Chapter 07

코드 진행과 카포

코드 몇 개를 외웠다면 이제 그 코드들이 왜 그 순서로 이어지는지 알아볼 차례입니다. 한 키 안에서 쓰는 일곱 코드는 음계에서 3도씩 쌓아 저절로 나오고, 진행은 숫자로 적으면 어느 키로든 옮길 수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기타가 특히 편하게 울리는 키가 왜 G·C·D·A·E인지, V에서 I로 갈 때 지판 위에서 어떤 음이 반음씩 움직이는지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너트를 옮기는 장치인 카포와 조옮김을 계산기로 다룹니다.

키와 다이아토닉 코드

"이 곡은 G 키다"라는 말은 곡의 중심음(으뜸음)이 G이고, 주로 G 장음계의 일곱 음 G A B C D E F♯을 쓴다는 뜻입니다. 이 일곱 음만으로 화음을 만들면 몇 개를 만들 수 있을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음계의 각 음을 근음으로 두고, 음계 안에서 한 칸씩 건너뛰며 두 음을 더 쌓습니다. 근음–3음–5음, 즉 3도 쌓기입니다. 이렇게 얻은 일곱 화음을 그 키의 다이아토닉 코드(Diatonic Chords)라고 합니다.

chord(d)={ sd,  sd+2,  sd+4 },sk=S[k mod 7]+12⌊k/7⌋,S={0,2,4,5,7,9,11}\mathrm{chord}(d)=\{\,s_d,\; s_{d+2},\; s_{d+4}\,\},\qquad s_k = S[k \bmod 7] + 12\left\lfloor k/7\right\rfloor,\quad S=\{0,2,4,5,7,9,11\}
d=0,…,6d=0,\dots,6은 음도(몇 번째 음 위의 화음인가), SS는 장음계를 근음에서의 반음 수로 적은 것. 장음계의 간격이 온음과 반음으로 고르지 않기 때문에 쌓인 3도는 4반음(장3도) 또는 3반음(단3도)이 되고, 그 조합이 화음의 성질을 정한다. (4,3)=장3화음, (3,4)=단3화음, (3,3)=감3화음.
그림 7-1. C 장조의 일곱 3화음. 아래부터 근음–3음–5음이고, 상자 사이 숫자는 반음 거리입니다. 위쪽 색은 화성 기능(초록 T 토닉, 주황 S 서브도미넌트, 빨강 D 도미넌트)입니다. 장–단–단–장–장–단–감의 순서는 어느 장조에서나 같습니다.

그림에서 보듯 결과는 장–단–단–장–장–단–감입니다. 이 순서는 장음계의 간격 패턴(온–온–반–온–온–온–반)이 정하므로 열두 장조 모두에서 똑같습니다. 그래서 C 장조의 C–Dm–Em–F–G–Am–B°는 G 장조에서 G–Am–Bm–C–D–Em–F♯°가 됩니다. 알파벳만 다르고 구조는 같습니다. 근음의 위치를 로마 숫자로 적고 대문자(장), 소문자(단), °(감)로 성질까지 표시하면 I–ii–iii–IV–V–vi–vii°가 됩니다.

일곱 화음은 하는 일에 따라 세 무리로 나뉩니다. 토닉(T) I은 집, 도착한 느낌입니다. vi와 iii은 I과 두 음을 공유해서 I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서브도미넌트(S) IV와 ii는 집을 떠나는 느낌을 줍니다. 도미넌트(D) V와 vii°는 "이제 돌아가야 한다"는 긴장을 만듭니다. 이 긴장의 정체는 5절에서 지판 위의 반음 두 개로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진행은 T → S → D → T라는 순환을 여러 모양으로 변형한 것입니다.

음도C 장조G 장조D 장조성질7화음기능
ICGD장Imaj7T
iiDmAmEm단ii7S
iiiEmBmF♯m단iii7T(약한 D 성격)
IVFCG장IVmaj7S
VGDA장V7 (유일한 속7)D
viAmEmBm단vi7T
vii°B°F♯°C♯°감viiø7 (m7♭5)D

음을 하나 더 쌓아 sd+6s_{d+6}까지 넣으면 7화음이 됩니다. 이때 V만 장3화음 위에 단7도가 얹힌 속7화음(Dominant 7th)이 됩니다. 기타 코드표에서 "G7"처럼 숫자 7만 붙은 이름이 바로 이것입니다. 한 키 안에 속7은 V7 하나뿐이므로 G7을 들으면 귀는 "C로 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깊은 화성 이론(기능의 근거, 마르코프 진행 모델, 보이스 리딩)은 MusicBook 9장 「화성 기능과 코드 진행」에서 다룹니다. 여기서는 기타를 손에 든 사람의 관점으로 실용적인 부분에 집중합니다.

단조 키는? A 단조(Am 키)의 다이아토닉 코드는 C 장조와 같은 일곱 코드를 Am부터 센 것입니다(Am–B°–C–Dm–Em–F–G). 같은 음 재료를 쓰는 두 키를 관계조(Relative Keys)라 합니다. 다만 단조 음악은 E 대신 E7(또는 E)을 자주 빌려 써서 G♯이라는 이끎음을 만듭니다. Am–Dm–E7–Am이 단조 노래처럼 들리는 이유입니다.

기타에 편한 키: G, C, D, A, E

피아노는 어느 키든 건반 모양만 다를 뿐 난이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기타는 다릅니다. 기타에는 개방현 여섯 개(E2 A2 D3 G3 B3 E4)가 있고, 개방현을 쓰는 오픈 코드는 왼손이 덜 힘들고 소리도 더 크고 풍성합니다. 그래서 어떤 키의 다이아토닉 코드 가운데 오픈 코드로 칠 수 있는 것이 몇 개인지가 그 키의 "기타 친화도"를 정합니다. 이 책의 오픈 코드 사전(GT.CHORDS, 5장)에서 바레가 필요 없는 모양만 세어 열두 장조를 비교하면 그림 7-2가 나옵니다.

그림 7-2. 장조마다 I·ii·iii·IV·V·vi 여섯 코드 가운데 바레 없이 오픈 코드로 칠 수 있는 개수입니다. 키는 5도권 순서로 놓았습니다. 감3화음 vii°는 실제 곡에서 드물어 셈에서 뺐습니다. 막대 아래 작은 글씨는 바레가 필요한 코드입니다.

C와 G가 6개 중 5개로 가장 편하고, D(4개), A(3개)가 뒤를 잇습니다. E는 다이아토닉 3화음만 보면 2개뿐이지만 V 자리를 오픈 B7로 대신할 수 있고, I(E)과 IV(A)의 근음이 가장 굵은 두 개방현이라 블루스와 록에서 사랑받습니다. 반대로 E♭, A♭, D♭ 같은 플랫 키는 오픈 코드가 하나도 없습니다. 관악기에는 편한 키지만 기타에는 가장 불편합니다. 이런 키의 곡을 기타로 칠 때 카포를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6절).

그림 7-2에서 편한 키 다섯 개가 5도권에서 나란히 붙어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세요. 이유는 표준 튜닝에 있습니다. 개방현 E–A–D–G는 완전4도씩, G–B는 장3도 간격입니다. 피치 클래스로 보면 {E, A, D, G, B}로, 5도권 위의 G–D–A–E–B 다섯 칸을 연속으로 차지합니다. 5도권에서 가까운 키일수록 공유하는 음이 많으므로, 개방현 음을 거의 다 포함하는 키(C, G, D)와 개방현을 I·IV·V의 근음으로 쓰는 키(A, E)가 이 근처에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림 7-3. 5도권. 안쪽 고리의 큰 점은 표준 튜닝 개방현의 피치 클래스(E A D G B)이고 G–D–A–E–B로 연속됩니다. 바깥쪽 주황 호는 기타에 편한 장조 C–G–D–A–E입니다. 오른쪽 표는 각 키의 I·IV·V 근음 가운데 개방 저음현(6·5·4번 줄)에서 바로 낼 수 있는 것을 보여 줍니다.

아래 키 탐색기에서 아무 키나 골라 보세요. 일곱 다이아토닉 코드가 기능 색과 함께 코드 다이어그램으로 나타납니다. 사전에 오픈 모양이 있으면 오픈 코드를, 없으면 E형·A형 바레(8장) 가운데 프렛이 낮은 쪽을 보여 줍니다. 카드를 누르면 가상 기타가 그 코드를 긁고 지판에 위치가 표시됩니다.

SIMULATOR

키 탐색기: 일곱 다이아토닉 코드

음계 (빨강 = 으뜸음)
T 토닉S 서브도미넌트D 도미넌트
화음
지판 라벨
선택한 코드—
구성음—
오픈 코드 수 (I–vi)—
카드를 클릭하면 그 코드를 다운 스트로크로 긁고, 아래 지판에 손 모양을 표시합니다(빨강 = 근음, × = 치지 않는 줄). 지판의 점을 직접 눌러 한 음씩 뜯어 볼 수도 있습니다. '▶ I부터 차례로'는 I→vii°→I을 한 박에 하나씩 연주합니다. 해볼 것: ① C, G, D, A, E를 차례로 고르며 오픈 코드 수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기. ② E♭를 골라 바레 코드뿐인 키를 보고, 6절 카포 계산기로 같은 키를 오픈 모양으로 바꾸기. ③ 7화음으로 바꾸어 V만 '7'(속7)이 되는 것 확인하기. 모델: 오픈 모양은 GT.CHORDS, 없으면 GT.movable의 E형·A형 중 낮은 프렛, 감화음은 이 장에서 정의한 이동형 모양(예: x2343x = B°). 소리는 카플러스–스트롱 현 모델과 몸통 공진 필터로 만든 근사입니다.
연습법: 키 하나를 '손에 넣기' G 키를 예로 들면, G–C–D–Em 네 코드를 한 마디씩 4분음표 다운으로 치며 순서를 바꿔 가며 1분씩 반복합니다(G→C, C→D, D→Em, Em→G). 모든 짝을 메트로놈 60에서 끊김 없이 바꿀 수 있으면 템포를 10씩 올립니다. 공통 손가락을 의식하면 빨라집니다. G(320003)에서 Em(022000)으로 갈 때는 손 전체를 갈아 끼우지 말고, 2번 손가락이 5번 줄 2프렛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세요. 다음 주에는 같은 방법으로 C 키(C–F–G–Am)와 D 키(D–G–A–Bm)를 연습합니다.

로마 숫자와 내슈빌 넘버

"G–D–Em–C"는 G 키에서만 통하는 이름입니다. 같은 진행을 "I–V–vi–IV"라고 적으면 어느 키에서든 통합니다. 로마 숫자는 키를 원점으로 하는 상대 좌표이기 때문입니다. 수학적으로 조옮김은 모든 피치 클래스를 같은 반음 수만큼 평행이동하는 연산이고, 로마 숫자는 이 연산에 대해 변하지 않는 값(불변량)입니다.

Tn(x)=(x+n) mod 12,RN(Tn(코드), Tn(키))=RN(코드, 키)T_n(x) = (x+n) \bmod 12,\qquad \mathrm{RN}\big(T_n(\text{코드}),\,T_n(\text{키})\big)=\mathrm{RN}(\text{코드},\,\text{키})
xx는 피치 클래스(C=0, C♯=1, …, B=11), nn은 옮길 반음 수. 키와 코드를 함께 옮기면 코드의 로마 숫자는 그대로다. 그래서 숫자로 외운 진행은 12개 키 모두에서 즉시 쓸 수 있다.

미국 내슈빌의 세션 연주자들은 1950–60년대에 같은 생각을 더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이것이 내슈빌 넘버 시스템(Nashville Number System)입니다. 로마 숫자 대신 아라비아 숫자를 쓰고, 단3화음은 숫자 뒤에 '−'(또는 m)를 붙이며, 한 마디에 코드 하나를 기본으로 합니다. 가수가 녹음 직전에 "반음 올려 주세요"라고 해도 숫자 악보는 고칠 필요가 없습니다. 연주자 각자가 머릿속에서 바로 옮겨 치면 됩니다.

숫자 차트 156−4 C 키G 키D 키 (카포 없음) CGAmF GDEmC DABmG 바레(또는 작은 F)바레
그림 7-4. 한 줄짜리 내슈빌 차트 "1 | 5 | 6− | 4"와 세 키로 옮긴 결과. 칸 하나가 한 마디입니다. 숫자는 그대로 두고 키의 1음만 바꾸면 됩니다. 같은 진행이라도 G 키에서는 네 코드가 모두 오픈이지만 C 키에서는 F, D 키에서는 Bm에 바레가 필요합니다.
표기장3화음단3화음속7예: G 키
로마 숫자I, IV, Vii, iii, viV7I–vi–ii–V7 = G–Em–Am–D7
내슈빌 넘버1, 4, 52−, 3−, 6−571 6− 2− 57
계이름(고정 아님)도·파·솔 화음레·미·라 화음솔7"솔–미–라–레7"

기타리스트에게 숫자 표기가 특히 쓸모 있는 이유는 지판이 평행이동에 강한 악기이기 때문입니다. 8장에서 배울 바레 코드는 모양을 유지한 채 위아래로 밀면 근음만 바뀝니다. 그래서 "1–4–5"를 근음 위치의 모양 관계로 외워 두면(예: 6번 줄 근음 1, 같은 프렛 5번 줄 근음 4, 두 프렛 위 5번 줄 근음 5) 어느 키에서든 손 모양이 똑같습니다. 숫자 차트와 이동 코드는 짝을 이루는 개념입니다.

연습법: 숫자로 생각하기 좋아하는 진행 하나를 골라(예: 1–5–6−–4) G, C, D 세 키에서 차례로 쳐 봅니다. 칠 때마다 코드 이름 대신 숫자를 소리 내어 말하세요("하나, 다섯, 육 마이너, 넷"). 처음엔 느리지만 일주일이면 "6−"이라는 말에 손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그다음에는 옮기기 연습입니다. 같은 진행을 A와 E 키에서도 쳐 보고, 바레가 필요한 코드는 6절의 카포로 피해 보세요.

자주 쓰는 진행들

대중음악의 수많은 곡은 몇 가지 진행 '틀'을 되풀이합니다. 진행 자체에는 저작권이 없고, 같은 진행 위에서도 선율과 리듬이 다르면 전혀 다른 곡이 됩니다. 여기서는 가장 자주 만나는 여섯 가지를 기능 흐름과 함께 정리합니다.

진행G 키 예기능 흐름특징
I–V–vi–IVG–D–Em–CT–D–T–S현대 팝의 대표 진행. 네 마디가 돌면 IV→I로 부드럽게 되돌아온다.
I–vi–IV–VG–Em–C–DT–T–S–D1950년대 두왑 진행. 마지막 V가 다음 바퀴의 I을 강하게 끌어당긴다.
vi–IV–I–VEm–C–G–DT–S–T–DI–V–vi–IV를 vi부터 돌린 것. 같은 코드인데 단조처럼 어둡게 시작한다.
ii–V–IAm7–D7–Gmaj7S–D–T재즈의 기본 문장. 근음이 5도씩 내려가며(A→D→G) 가장 강한 종지를 만든다.
I–IV–VG–C–DT–S–D포크·컨트리·초기 록의 '쓰리 코드'. 세 코드로 장음계의 모든 음을 덮는다.
12마디 블루스G7·C7·D7T–S–T–D–S–TI7 넷, IV7 둘, I7 둘, V7–IV7–I7–V7. 모든 코드가 속7이다.

I–IV–V가 장음계를 모두 덮는다는 말은 문자 그대로입니다. G 키에서 G={G,B,D}, C={C,E,G}, D={D,F♯,A}를 합치면 {G,A,B,C,D,E,F♯}, 즉 G 장음계 일곱 음이 정확히 나옵니다. 그래서 G 장음계로 만든 선율은 어떤 음이든 이 세 코드 가운데 하나와 어울립니다. 민요와 동요를 세 코드만으로 반주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12마디 블루스는 화성 규칙의 '예외'로 유명합니다. 원래 다이아토닉 7화음에서 속7은 V7 하나뿐인데, 블루스는 I7, IV7까지 모두 속7로 칩니다. 이렇게 하면 I7에는 장음계에 없는 ♭7(G 키의 F)이 들어가고 IV7에는 ♭3에 해당하는 음(C7의 B♭)이 들어갑니다. 이 '파란 음'(blue note)들이 블루스 특유의 거친 색을 만듭니다. 기타에서는 E 키(E7–A7–B7)와 A 키(A7–D7–E7)가 모두 오픈 7화음이라 가장 많이 쓰입니다.

SIMULATOR

유명한 진행 플레이어

진행
스트럼 패턴 (한 마디 = 8분음표 8칸)
키
지금 코드—
마디—
바레 코드—
'▶ 재생'을 누르면 고른 진행을 한 마디에 코드 하나씩, 고른 스트럼 패턴으로 반복합니다. 지금 치는 마디(칸), 코드 카드, 스트럼 칸이 함께 강조되고 지판에는 현재 코드 모양이 표시됩니다. 재생 중에 진행·키·패턴·템포를 바꿀 수 있습니다. 카드를 누르면 그 코드만 한 번 긁습니다. 해볼 것: ① I–V–vi–IV와 vi–IV–I–V를 번갈아 들으며 시작 코드가 분위기를 어떻게 바꾸는지 비교하기. ② 블루스를 E 키와 A 키로 들어 보고 오픈 7화음 모양을 익히기. ③ 같은 진행을 C 키와 G 키로 바꿔 '바레 코드' 칸의 변화 보기. 모델: 업 스트로크는 위쪽 네 줄만, 다운은 모양의 모든 줄을 긁고, 정박 다운에 악센트를 줍니다. X 칸은 왼손을 살짝 띄운 뮤트 '칙' 소리입니다.
연습법: 진행을 몸에 넣는 순서 ① 코드 전환만 연습합니다. 마디마다 첫 박에 다운 한 번, 나머지 세 박 동안 다음 코드를 미리 잡습니다. ② 4분음표 다운 네 번(D-D-D-D-)으로 바꿉니다. ③ 8비트 다운업, ④ 포크 패턴(D-DU-UDU) 순서로 리듬을 늘립니다. 각 단계는 시뮬레이터와 같은 템포에서 4바퀴를 연속으로 틀리지 않으면 통과입니다. 코드 전환이 늦으면 마디의 마지막 업 스트로크를 개방현으로 쳐도 괜찮습니다. 실제 연주자들도 쓰는 방법이고, 그 순간 왼손은 다음 코드로 이동합니다.

종지와 V→I 해결

진행의 끝, 문장의 마침표에 해당하는 두 코드의 움직임을 종지(Cadence)라고 합니다. 가장 강한 것은 V(또는 V7)에서 I로 가는 정격 종지입니다. IV→I은 부드러운 변격 종지로, 찬송가 끝의 "아–멘"으로 익숙합니다. 반대로 V에서 멈추면 쉼표나 물음표처럼 열린 느낌의 반종지가 되고, V 다음에 I 대신 vi가 오면 귀를 속이는 위종지가 됩니다.

그렇다면 V7→I은 왜 그렇게 강하게 '돌아온' 느낌을 줄까요? 답은 기타 지판 위에서 바로 보입니다. C 키에서 G7(320001)을 잡고 C(x32010)로 바꿔 보세요. 2번 줄(B줄)은 개방 B에서 1프렛 C로 반음 올라가고, 1번 줄은 1프렛 F에서 개방 E로 반음 내려갑니다. B는 으뜸음 C의 반음 아래에 있는 이끎음(Leading Tone)이고, F는 G7의 7음입니다. 두 음 사이는 6반음, 옥타브를 정확히 반으로 나누는 불안정한 트라이톤(Tritone)입니다. V7→I에서 이 트라이톤이 양쪽으로 반음씩 좁혀져 C 화음의 근음과 3음(C–E, 장3도)이 됩니다.

B3  –  F4⏟6 반음 (트라이톤)  ⟶  C4  –  E4⏟4 반음 (장3도),Δ=(+1, −1)\underbrace{B_3 \;\text{–}\; F_4}_{6\ \text{반음 (트라이톤)}}\;\longrightarrow\;\underbrace{C_4 \;\text{–}\; E_4}_{4\ \text{반음 (장3도)}},\qquad \Delta = (+1,\,-1)
G7(320001)의 2번 줄 개방 B3(MIDI 59)과 1번 줄 1프렛 F4(65)가 C(x32010)의 2번 줄 1프렛 C4(60)와 1번 줄 개방 E4(64)로 간다. 두 성부가 각각 1반음만 움직이는, 가장 짧은 해결이다. 5번 줄도 2프렛 B2→3프렛 C3로 이끎음이 한 번 더 해결된다.
1 E2 B3 G4 D5 A6 E 123 FBGDBG CEC E 6번 줄 G는 C에서 치지 않음(×) · 원 안 글자 = 음 이름 이끎음 B→C (+1) 2번 줄 0→1프렛 7음 F→E (−1) 1번 줄 1→0프렛 G 공통음 (0) 3번 줄 개방 유지 트라이톤 6 → 장3도 4
그림 7-5. G7(속이 빈 청록 원)에서 C(채운 원, 개방현은 굵은 테두리)로 바꿀 때의 줄별 움직임. 위쪽 두 줄에서 트라이톤 B–F가 반음씩 안쪽으로 좁혀져 C–E가 됩니다. 5번 줄의 B→C, 4번 줄의 D→E도 각각 1, 2반음만 움직입니다.

G 키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D7(xx0212)의 1번 줄 2프렛 F♯(이끎음)은 G(320003)의 1번 줄 3프렛 G로 반음 올라가고, 2번 줄 1프렛 C(D7의 7음)는 개방 B로 반음 내려갑니다. 오픈 코드 모양은 우연히도 이런 반음 이동이 손가락 한 칸 차이로 일어나도록 생겼습니다. 이 사실을 알면 코드 전환이 '손 모양 바꾸기'에서 '몇 개의 음 옮기기'로 바뀝니다.

SIMULATOR

종지 해부: 지판 위 성부 이동

—청록 = 앞 코드 · 주황 = 뒤 코드 · 화살표 = 움직인 음
종지 (C 키)
총 이동량—
공통음—
트라이톤—
종지를 고르면 두 코드의 오픈 보이싱이 같은 지판에 겹쳐 그려지고, 줄마다 앞 음→뒤 음의 반음 변화가 표에 나옵니다. '▶ 앞 → 뒤'는 앞 코드를 두 박 긁은 뒤 뒤 코드를 긁습니다. '움직이는 음만 뜯기'는 위치가 바뀐 줄만 골라 앞 음과 뒤 음을 차례로 뜯습니다. 해볼 것: ① 정격 V7→I에서 '움직이는 음만'을 들으면 B→C, F→E의 반음 해결이 선명하게 들립니다. ② 위종지(G7→Am)에서도 B→C는 똑같이 올라가지만 베이스가 G→A로 가서 '속은' 느낌이 납니다. ③ 반종지는 트라이톤이 없는 C→G라 열린 채로 끝납니다. 모델: 총 이동량은 두 코드에서 모두 울리는 줄의 |반음 변화| 합이고, 한쪽에서만 울리는 줄은 따로 표시합니다.
연습법: 해결음을 손끝으로 느끼기 G7(320001)을 잡고 1·2번 줄만 피크로 번갈아 뜯습니다. 그다음 손가락 하나씩만 옮겨 C의 위쪽 두 음(2번 줄 1프렛, 1번 줄 개방)으로 바꿉니다. 이 두 음 움직임이 V7→I의 핵심입니다. 익숙해지면 G7→C 전체 전환을 4박씩 20회 반복합니다. G7에서 C로 갈 때 3번 손가락(6번 줄 3프렛)이 5번 줄 3프렛으로 한 칸만 내려오는 것도 같이 느껴 보세요.

카포: 너트를 옮기는 장치

카포(Capo)는 모든 줄을 한 프렛에 눌러 고정하는 집게입니다. 물리적으로 보면 카포는 새 너트입니다. 줄이 진동하는 구간은 너트에서 새들까지였는데, 카포를 kk번 프렛에 물리면 그 프렛에서 새들까지로 줄어듭니다. 3장의 프렛 공식에 따라 kk번 프렛은 울리는 길이를 정확히 2−k/122^{-k/12}배로 만들고, 현의 진동수는 길이에 반비례하므로 모든 개방현이 kk반음 올라갑니다.

f=12LTμ,Lk=L0 2−k/12,fk=f0 2k/12,실제 코드=Tk(손 모양)f=\frac{1}{2L}\sqrt{\frac{T}{\mu}},\qquad L_k = L_0\,2^{-k/12},\qquad f_k = f_0\,2^{k/12},\qquad \text{실제 코드} = T_k(\text{손 모양})
TT 장력, μ\mu 선밀도, L0L_0 스케일 길이(예: 648 mm). 카포 3이면 L3=648×2−1/4≈544.9L_3 = 648 \times 2^{-1/4} \approx 544.9 mm, 진동수 비 21/4≈1.1892^{1/4}\approx 1.189. 손 모양 G로 치면 실제 소리는 T3(G)=B♭T_3(\mathrm{G}) = \mathrm{B}♭이다. 장력은 거의 그대로이고 카포가 줄을 살짝 눌러 늘이는 효과로 몇 센트 올라갈 수 있다.
35712 카포 너트 새들 카포 없음: L₀ = 648 mm (25.5″) 카포 3: L₃ = L₀ · 2^(−3/12) ≈ 544.9 mm → 모든 줄 +3반음
그림 7-6. 실제 비율로 그린 한 줄(너트–새들 640 px = 648 mm). 카포는 3번 프렛 바로 뒤를 눌러 3번 프렛 철사를 새 너트로 만듭니다. 프렛 간격이 브리지 쪽으로 좁아지는 것은 dn=L(1−2−n/12)d_n = L(1-2^{-n/12})라는 지수 법칙 때문이고, 12번 프렛이 정확히 한가운데입니다.

기타리스트에게 카포의 쓸모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불편한 키를 편한 모양으로 칠 수 있습니다. E♭ 키 곡(E♭–B♭–Cm–A♭)은 바레투성이지만, 카포 3에 C 키 모양(C–G–Am–F)으로 치면 같은 소리가 납니다. 카포 1에 D 모양(D–A–Bm–G)도 됩니다. 둘째, 가수의 음역에 맞춰 손 모양을 바꾸지 않고 키를 반음 단위로 올릴 수 있습니다. G 모양으로 연습한 곡을 카포 2에 두면 A 키가 됩니다. 계산은 모듈러 산수 한 줄입니다.

k≡K−S(mod12),score(k)=∑i[ T−k(ci)∈O ]k \equiv K - S \pmod{12},\qquad \mathrm{score}(k)=\sum_{i}\big[\,T_{-k}(c_i)\in\mathcal{O}\,\big]
KK 원하는 실제 키, SS 손 모양의 키, kk 카포 프렛. 곡의 코드 cic_i가 주어졌을 때, 카포 kk에서 손이 잡을 모양 T−k(ci)T_{-k}(c_i)가 오픈 코드 집합 O\mathcal O에 몇 개 드는지 세면 '가장 쉬운 카포'를 고를 수 있다(동점이면 낮은 kk).
SIMULATOR

카포 계산기

—
계산 방식
손 모양 계열 (클릭해 고르기)
카포—
울리는 길이—
오픈 모양—
카드의 큰 이름은 손이 잡는 모양, 아래 작은 글씨는 카포 때문에 실제로 나는 코드입니다. 지판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손 기준'은 카포를 새 너트(0프렛)로 그려 손 모양이 그대로 보이게 하고(줄 이름은 실제 개방음, fb.setCapo), '실제 프렛'은 카포가 물린 진짜 프렛 위치와 눌린 프렛을 보여 줍니다. 두 방식 모두 소리는 같습니다. '곡 코드 → 카포'에서는 코드를 직접 입력하면(예: F♯m D A E, Bb Gm Eb F) 0–9프렛 카포마다 오픈 모양 수를 세어 순위를 매깁니다. 순위를 누르면 적용됩니다. 해볼 것: ① 목표 키 E♭에서 C 모양(카포 3)과 G 모양(카포 8) 비교하기. ② B E F♯ G♯m(B 키)을 넣어 카포 4 + G 모양이 나오는지 확인하기. 모델: 오픈 모양 = 이 책의 코드 사전에서 바레가 없는 모양. 카포를 물리면 줄이 약간 늘어나 피치가 올라가는 효과는 무시합니다.
연습법: 카포를 물리는 요령 카포는 프렛 사이의 한가운데가 아니라 프렛 철사 바로 뒤(너트 쪽)에 물립니다. 손가락으로 코드를 누를 때와 같은 원리로, 그래야 적은 힘으로 버징 없이 눌리고 줄이 옆으로 끌려 피치가 올라가는 일도 줄어듭니다. 물린 뒤에는 개방현 여섯 줄을 하나씩 뜯어 잡음이 없는지 확인하고 튜너로 한 번 더 맞춥니다. 장력이 센 카포는 피치를 5–10센트 올릴 수 있습니다. 카포 7 이상에서는 소리가 만돌린처럼 가늘고 밝아집니다. 같은 키라도 낮은 카포 + 다른 모양이 더 풍성할 수 있으니 귀로 비교해 보세요.

조옮김: 코드 표를 통째로 옮기기

카포가 없거나, 카포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예: 키를 내려야 할 때)에는 코드 표를 직접 옮겨 적어야 합니다. 원리는 3절의 TnT_n 그대로입니다. 모든 코드의 근음에 같은 반음 수를 더하고 코드 종류(m, 7, maj7, sus4 …)는 그대로 둡니다. 슬래시 코드(C/G)라면 베이스 음도 같이 옮깁니다. 남은 문제는 철자입니다. A♯와 B♭는 같은 음이지만 F 키 곡의 IV는 'B♭'으로 적어야 읽기 쉽습니다. 보통 옮긴 키가 플랫 계열(F, B♭, E♭, A♭, D♭, G♭)이면 플랫으로, 나머지는 샤프로 적습니다.

G–D–Em–C→  T+2  A–E–F♯m–D,G–D–Em–C→  T−2  F–C–Dm–B♭\text{G–D–Em–C} \xrightarrow{\;T_{+2}\;} \text{A–E–F♯m–D},\qquad \text{G–D–Em–C} \xrightarrow{\;T_{-2}\;} \text{F–C–Dm–B♭}
T+2T_{+2}는 카포 2로도 낼 수 있지만, T−2T_{-2}(=T+10T_{+10})를 카포로 내려면 10번 프렛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옮겨 적은 뒤 바레를 쓰거나, 기타 전체를 반음·온음 내려 튜닝한다(2장의 반음 내림 튜닝).
SIMULATOR

조옮김 도구

원래 코드
옮긴 코드
옮길 반음 수
0
철자
음정—
카포로 대신하면—
오픈 모양 (원래 → 옮김)—
코드를 입력하고 ±1로 반음씩 옮깁니다. 지원하는 종류: 장(없음), m, 7, m7, maj7(M7, Δ7), dim(°), m7♭5(ø), sus2, sus4, add9, 6, m6, 5, 그리고 슬래시 베이스(/G). 모르는 표기는 빨간 테두리로 표시하고 건너뜁니다. 재생은 코드 하나에 두 박씩, 다운–다운업 리듬으로 긁고, 지금 치는 코드를 칩과 다이어그램 카드에 함께 강조합니다. 해볼 것: ① 기본 입력을 +2로 옮겨 A 키로 만들고 '카포로 대신하면'에 카포 2가 나오는지 보기. ② −2로 옮겨 F 키에서 바레 수가 어떻게 되는지 보기. ③ 자동 철자가 F 키에서 B♭를, E 키에서 G♯m을 고르는지 보기. 모델: 첫 코드를 키의 으뜸음으로 가정해 자동 철자를 정합니다(첫 코드가 단조면 관계장조 기준). add9·6처럼 사전과 이동 형태에 없는 종류는 가장 가까운 3화음 모양으로 소리만 근사합니다.
연습법: 머릿속 조옮김 처음에는 반음 두 개(온음) 옮기기부터 시작하세요. G→A, C→D, D→E, Em→F♯m처럼 알파벳을 한 칸씩 올리되, E→F♯, B→C♯처럼 반음 자리(E–F, B–C)에서만 조심하면 됩니다. 다음은 5도 옮기기(G 키 ↔ D 키, C 키 ↔ G 키)입니다. 숫자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G 키의 5는 D, D 키의 5는 A"처럼 3절의 숫자 표를 손으로 3번씩 써 보면 하루 만에 익숙해집니다.

진행 놀이터

이제 직접 만들 차례입니다. 아래 놀이터는 고른 키의 다이아토닉 코드와 자주 빌려 쓰는 코드 두 개(V7, ♭VII)를 패드로 제공합니다. 진행 칸을 클릭해 고르고 패드를 누르면 칸이 채워집니다. 4마디 또는 8마디를 만들어 스트럼 패턴으로 반복해 보세요. 기능 색이 T → S → D → T 순서로 흐를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끝맺음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귀로 확인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규칙은 없지만 출발점으로 쓸 만한 경향은 있습니다. 진행의 마지막 칸에 D(빨강) 코드를 두면 다음 바퀴의 첫 I로 강하게 끌려 들어가는 '루프'가 됩니다. 반대로 마지막 칸을 S(주황) IV로 두면 IV→I의 부드러운 변격 귀환이 됩니다. ♭VII(G 키의 F)는 장음계 밖의 코드로, 록에서 I–♭VII–IV–I처럼 쓰여 시원하게 열린 느낌을 줍니다. 더 깊은 화성 기법(차용 화음, 이차 도미넌트, 재화성)은 MusicBook 9장과 10장 「재화성」을 참고하세요.

SIMULATOR

코드 진행 놀이터

패드 · 초록 T / 주황 S / 빨강 D · 점선 = 키 밖에서 빌린 코드
진행 · 칸을 고른 뒤 패드를 누르면 채워집니다
선택·현재—
숫자 표기—
바레 코드—
진행 칸을 클릭하면 보라 테두리로 선택되고, 패드를 누르면 그 칸이 채워지며 다음 칸으로 넘어갑니다. 패드만 눌러도 코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재생 중에도 칸을 바꿀 수 있고, 다음 바퀴부터 반영됩니다. 키를 바꾸면 진행이 같은 숫자 그대로 새 키로 옮겨집니다. '무작위 T→S→D'는 첫 칸 I, 마지막 칸 D(V 또는 V7)로 두고 가운데를 T·S에서 뽑는 간단한 생성 규칙입니다. 해볼 것: ① 기본 진행(I–V–vi–IV)의 마지막 칸을 V로 바꾸어 루프의 '끌림' 비교하기. ② I–♭VII–IV–I을 만들어 장음계 밖 코드의 색 듣기. ③ G 키에서 만든 진행을 E♭ 키로 바꾸어 바레 수 확인 후, 6절 카포 계산기로 옮기기. 모델: 코드 모양과 소리는 키 탐색기와 같습니다.
연습법: 4마디 작곡 습관 매일 연습 끝 5분 동안 놀이터에서 4마디 진행을 하나 만들고, 실제 기타로 쳐 보며 그 위에 콧노래로 선율을 붙여 보세요. 진행은 G 키 오픈 코드만 써도 충분합니다. 마음에 드는 진행은 숫자로 적어 두었다가(예: 1–3−–4–5) 다음 날 다른 키로 쳐 봅니다. 이 습관은 코드 전환 연습, 조옮김 연습, 귀 훈련을 한꺼번에 해 줍니다.

핵심 정리

  1. 장음계의 각 음 위에 3도를 쌓으면 다이아토닉 코드 I–ii–iii–IV–V–vi–vii°(장–단–단–장–장–단–감)가 나온다. 7화음에서는 V7만 속7이다.
  2. 기능은 T(I, vi, iii), S(IV, ii), D(V, vii°)로 나뉘고, 대부분의 진행은 T→S→D→T 순환을 변형한 것이다.
  3. 개방현 {E, A, D, G, B}는 5도권에서 연속한 다섯 칸이다. 그래서 오픈 코드가 많은 키 C·G(5개), D(4개), A(3개), E(I·IV 근음이 개방 저음현)가 5도권에서 나란히 붙어 있다.
  4. 로마 숫자와 내슈빌 넘버는 조옮김 TnT_n에 대해 불변인 상대 좌표다. 숫자로 외운 진행은 12개 키에서 바로 쓸 수 있다.
  5. I–V–vi–IV, I–vi–IV–V, vi–IV–I–V, ii–V–I, I–IV–V, 12마디 블루스(I7×4, IV7×2, I7×2, V7–IV7–I7–V7)가 기본 어휘다.
  6. V7→I에서는 트라이톤(C 키의 B–F)이 반음씩 좁혀져 C–E가 된다. 지판에서는 B줄 0→1프렛, 1번 줄 1→0프렛이다.
  7. 카포는 새 너트다. Lk=L02−k/12L_k = L_0 2^{-k/12}이므로 모든 음이 kk반음 오르고, 카포 위치는 k≡K−S(mod12)k \equiv K - S \pmod{12}로 정한다. 곡 코드가 주어지면 오픈 모양 수가 최대인 kk가 가장 쉬운 카포다.

확인 퀴즈

G 장조의 vi 코드는?

G 장음계 G A B C D E F♯에서 6번째 음은 E이고, 3도 쌓기로 E–G–B(단3화음)가 된다. 그래서 vi = Em이다. G 키 I–V–vi–IV = G–D–Em–C.

D 장조의 다이아토닉 코드(I–vi) 가운데 표준 오픈 코드로 칠 수 없는 것은?

D 키는 D–Em–F♯m–G–A–Bm이다. F♯m(244222)과 Bm(x24432)은 바레가 필요하다. 그래서 D 키의 오픈 코드는 6개 중 4개다.

내슈빌 차트 "1 4 5 1"을 A 키로 치면?

A 장음계 A B C♯ D E F♯ G♯에서 4번째는 D, 5번째는 E다. 숫자만 있고 '−'가 없으니 모두 장3화음이다.

카포 3에 C 키 모양(C–G–Am–F)으로 치면 실제로 나는 코드는?

T3T_3: C+3=E♭, G+3=B♭, A+3=C, F+3=A♭. 플랫 키 E♭이므로 플랫으로 적는다. 울리는 현 길이는 2−3/12≈0.8412^{-3/12}\approx 0.841배.

G7(320001)에서 C(x32010)로 바꿀 때 2번 줄(B줄)의 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2번 줄 개방 B(이끎음)가 1프렛 C(으뜸음)로 반음 올라간다. 동시에 1번 줄 1프렛 F(7음)는 개방 E로 반음 내려가, 트라이톤 B–F가 장3도 C–E로 해결된다.

12마디 블루스(기본형)의 9번째 마디 코드는?

I7 I7 I7 I7 | IV7 IV7 I7 I7 | V7 IV7 I7 V7. 9마디가 V7, 10마디가 IV7, 마지막 12마디의 V7은 다음 바퀴로 넘어가는 턴어라운드다.

B 키 곡(B–E–F♯–G♯m)을 모두 오픈 모양으로 치려면 G 키 모양(G–C–D–Em)에 카포를 몇 번 프렛에?

k≡K−S=B−G=11−7=4k \equiv K - S = \mathrm{B} - \mathrm{G} = 11 - 7 = 4. 카포 4에서 G–C–D–Em 모양은 B–E–F♯–G♯m 소리가 난다.